위클리 와인으로 와인 직구
위클리 와인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와인 직구 사이트로 유럽의 다양한 와인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저도 꽤 많은 와인을 위클리 와인에서 구매를 해왔고, 그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위클리 와인을 선택한 이유
세금, 배송비, 배대지 필요 없이 집 앞까지 배송
국내에선 전통주를 제외하곤 주류를 온라인 구매로 배송받을 수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 혹은 구매를 할 수 있는 앱이나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지만 모두 픽업을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주류 해외 직구는 배대지와 배송비, 관세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서 엄두를 못 냈었습니다.
위클리 와인에선 구매 가격에 세금과 배송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한 번의 결제로 와인을 현관까지 배송을 해줍니다.
코로나 기간으로 인해 집돌이가 되어가는 요즘 이보다 파워풀한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가에 비해 저렴한 와인
모든 와인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해외 판매가에 비해 국내에선 비싼 와인들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가 구매한 와인들은 그 당시의 국내 최저가 기준으로 10 ~ 20% 정도 저렴했습니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빈티지나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와인들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위클리 와인의 단점
긴 배송 기간과 그로 인한 와인 이슈
와인에 따라 케바케 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배송이 오래 걸립니다.
사이트가 안정화되기 전엔 더 오래 걸렸지만, 최근엔 일반적인 경우 1~3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Early Bird 제품의 경우 배송까지 90일이 걸린다고 하니 결제 후 거의 세 달을 업체를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여름과 겨울이 극단적인 한국 날씨와 배송 시 컨디션을 보장할 수 없는 보관 창고는 여러 가지 리스크를 가져옵니다.
와인 열화나 부쇼네, 병 파손이나 슬러시가 된 와인 등의 후기를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아직까진 이런 이슈가 없었습니다만 한 겨울엔 조마조마하며 택배를 개봉했었습니다.
새벽잠과 잔고를 모두 없애는 충동구매
아마 저 같은 분이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위클리를 끊어야지.. '을 되뇌지만 어김없이 품절된 와인 새로고침을 합니다.
새벽에 보고 있다 재고가 생기면 사야만 할 것 같은 기분에 계획되지 않은 와인 구매가 늘어납니다.
내 와인은 어제 오나 - 배송조회
주문처리 상태가 배송 준비 중에서 배송 중으로 바뀌게 되면 송장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위클리 와인 사이트에는 통관 이후부터 조회가 가능하지만 CR로지텍 사이트에서 현지 창고 출고 시점부터 배송 조회가 됩니다.
2월 28일 주문된 와인의 송장 조회 결과입니다.
3월 2일 출고되어 3월 4일에 통관이 완료되었네요. 이 제품은 3월 6일 오늘 택배를 받았습니다.
주문부터 배송까지 6일이 걸렸고 최근 가장 빠르게 받은 제품입니다.
아마 품절되지 않는 상품이라 바로 배송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배송은 이렇게 옵니다 - 택배 개봉기
각 병마다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되어 딱 맞는 택배박스로 배송이 됩니다.
스티로폼 박스 하단이 좀 약해서 가끔 바닥이 깨져서 오기도 합니다.
스티로폼 박스가 딱 붙어서 잠기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박스에서 꺼낼 때 와인병이 떨어질까 봐 조심조심 꺼내게 됩니다.
떨어져서 와인병이 파손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지 위클리와인에서도 평평한 곳에서 꺼내라고 공지해 놓았더라고요.
한동안 잔고를 사라지게 한 주범인 위클리 와인 직구에 대한 소회를 풀어보았습니다.
오늘도 충동구매에 대한 반성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그렇지만 오늘 배송된 와인과 함께 주문한 아르단자는 하루빨리 배송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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