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식당

부천 신중동역 스시야 미우치 | 디너 오마카세 후기

다랄랄 2023. 3. 3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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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미우치

 

미우치, 최고의 갓성비 오마카세



편한 사람들과 격식 없이 즐기기 좋은 스시야로 정말 좋은 가격에 스시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주류 필수 주문도 없고 콜키지도 저렴하여 좋은 와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디너 오마카세와 콜키지로 화이트 와인을 준비하여 다녀왔습니다.


부천 스시야 미우치

 

 

[주차]  매장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 합니다.
[대중교통]  신충동역 3번 출구에서 543m 거리에 있습니다.
[영업시간]  런치 1부(12:00 ~ 13:00), 런치 2부(13:00 ~ 14:00), 디너 1부(17:30 ~ 19:20), 디너 2부(19:30 ~ 21:2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휴무



건물 외부 쪽 상가로 마트 쪽으로 들어오셨다면 중앙 복도를 통해 반대쪽 출구로 나오게 되면 바로 보입니다.
좌석은 ㄴ자 카운터가 전부이고 10자리 정도로 작은 가게입니다.
예약 시 좌석이 지정되지 않고 입장 순서대로 자리를 선택할 수 있으니 코너자리에 앉고 싶지 않다면 10분 정도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약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하여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정규 예약 스케줄은 매달 1일 오전 10시에 다음 한 달의 예약이 모두 오픈됩니다.
예를 들어 4월 1일에 열리는 예약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입니다. 

예약금이 없이 예약이 운영되기 때문에 빈자리 예약을 걸어놓으신다면 쉽게 취소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용일 하루 전까지 예약 및 취소가 가능합니다.
저는 빈자리 알람을 이용하여 방문 이틀 전에 평일 디너 2부(19:30)를 예약했습니다.

앱에서 예약을 성공하면 방문 하루 전에 예약 확인 문자를 보내주는데 여기에 답장을 하시면 예약이 모두 완료됩니다.



디너 오마카세와 와인 콜키지



미우치 기본 셋팅과 사시미



자리에는 락교와 초생강, 무/양배추/셀러리 피클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디너 오마카세(45,000) 한 가지이며, 예약자가 모두 착석하면 코스가 시작되고 먼저 사시미 5점을 다양하게 올려줍니다.

콜키지는 병당 만원이며 와인의 경우 잔과 칠링 버켓이 가능합니다.
저는 따로 칠링용 와인 재킷을 가져가서 와인 잔만 요청드렸습니다.
함께한 와인은 리마페레 소비뇽 블랑으로 아래 링크에서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한 와인 링크 배너



미우치 디너 샐러드와 초밥

 

시작은 토마토 샐러드와 큰 새우가 들어가 있는 보들보들한 차완무시입니다.
초밥은 흰 살 생선부터 시작해서 붉은 살 생선 순으로 진행되는데 중간에 아쉬운 부분이 하나도 없이 다 맛있었습니다.
디너코스라 꽤 많은 초밥이 서빙되기 때문에 양이 적으신 분이라면 중간부터 밥 양을 적게 요청드려야 합니다.

등 푸른 생선들도 신선해서 하나도 비리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참치 다져서 마끼로 바로 만들어 주시는데 고소한 맛과 간이 딱 좋아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 기준에 샤리가 간이 좀 있는 편이었지만 약간 짭짤한 맛이 함께한 와인과 밸런스가 좋아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미우치 디너 오마카세 코스



관자와 아키모나 한치도 전혀 비리지 않았고 중간중간 나오는 구이나 디쉬들도 센스가 있어서 점점 배가 불러오는 게 아쉬웠습니다.
새우 이름을 잘 못 들었는데 큼지막한 사이즈의 익은 새우 초밥은 단맛은 좀 덜했지만 사이즈와 살이 탄탄해서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환기가 필요한 시점에 생선 구이가 나왔는데 화이트 와인과 함께 먹으니 이게 또 일품이었습니다.
성게는 비리거나 군내는 없었지만 특유의 녹진한 감칠맛이 조금 부족했으나 단새우와의 합은 언제나 좋습니다.

 

미우치 디너 후토마키와 후식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후토마끼는 만드는 과정부터가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성인남자의 팔뚝보다 굵은 후토마끼를 하나씩 썰어주시는데 이걸 어떻게 먹어야 온전한 맛을 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만드는 크기입니다. 
꼬다리 부분과 한 개씩 더 먹을 분을 물어보시는데 이미 이전에 배가 너무 불러 손들지 못했고, 다들 같은 마음이었는지 두 개를 도전하시는 분께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

제가 계란초밥과 교쿠에 진심인 편인데, 이곳의 교쿠는 완벽하다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색도 맛도 식감도 최고였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더 먹을 자신은 없고 아까워서 조금씩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마지막은 후식으로 팥 아이스크림을 주시는데 모든 코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고소한 느낌으로 마무리됩니다.



일부러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가지 않은 탓에 이렇게 많은 코스가 준비되었는지 모르고 모든 메뉴를 다 먹었더니 배가 아주 빵빵하게 부른 채로 가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가격을 빼고 생각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코스였고, 가격까지 본다면 아주 혜자스러운 곳입니다.
정식 예약은 일찍 마감되는 편이지만 대기 시 생각보다 쉽게 예약을 할 수 있으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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