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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캐슬 맛집 퍼틴 PHO THIN | 직화 쌀국수와 넴 후기

다랄랄 2023. 3. 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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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퍼틴 간판

 

퍼틴, 진한 국물의 베트남식 쌀국수



오프라인 회의로 인해 출근한 날, 저는 해장을 해야 했고, 우리는 기분이 상쾌해질 무엇인가가 필요했습니다. 
진지하게 토의를 마친 후 선택한 곳은 잠실역 근처의 쌀국수 가게 퍼틴.
하노이식 쌀국수가 유명한 곳으로 향신료보단 고기 국물 진한 쌀국수가 먹고 싶다면 이곳이 적격입니다.

잠실 롯데캐슬 퍼틴 PHO THIN

 

 

 

[대중교통] 잠실역 7번 출구에서 연결된 롯데캐슬 2층에 있습니다.
[주차] 롯데캐슬 지하 주차장, 기본 30분 / 3만 원 이상 1시간 / 7만 원 이상 2시간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잠실역 7번이나 8번 출구로 나가게 되면 바로 옆 롯데캐슬 캐슬플라자 2층에 위치하며,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시 정면에 바로 보이는 매장입니다.
11시부터 시작하여 브레이크 타임 없이 20시 30분까지 영업합니다. 

이전에도 점심시간에 몇 번 방문했었고 항상 대기가 길었기 때문에 이번엔 좀 이른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입장 대기 시 매장 앞에 있는 대기자 명단 작성 후 순서대로 입장 안내를 해줍니다.
11시 30분 전에 도착했으나 이미 매장 내부는 꽉 차있었고, 대기 1번으로 대기자 명단을 작성했습니다.
주변에  회사들이 많아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분 사이에 저희 뒤로 대기하는 팀이 8팀으로 늘어났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11시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 월드몰에도 있다고 지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쪽이 더 대기가 많다고 하니 평일에는 직장인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화 쌀국수와 넴 - 하노이에서 먹었던 그 맛



잠실 퍼틴 입구



입구에선 굉장히 아담해 보이지만 매장 내에는 4인 테이블이 9개 정도라 자리는 꽤 있습니다.
메뉴는 쌀국수 4종류, 분짜, 밥 2종류, 사이드 6종류로 메뉴가 많지는 않아 쌀국수 맛으로 승부하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가장 기본인 직화쌀국수(9,500) 2개와 넴(8,000)을 시켰습니다. 

테이블에는 마늘 식초, 베트남 고추, 단무지, 후추, 칠리소스가 구비되어 있고, 고수와 라임은 주문 시 말하면 갖다 주십니다.
동행과 저 모두 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수 많이 주세요를 외쳤더니 웃으시며 한 접시 갖다 주셨습니다.

음식은 매우 빠르게 준비됩니다.
저는 고수, 베트남 고추, 마늘 식초를 곁들여 먹는 조합을 좋아합니다.
테이블에 해장 조합이라고 추천해 놓은 조합도 있으니 처음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퍼틴 직화 쌀국수



직화 쌀국수는 약간 넓은 면에 숯불향이 나는 고기가 함께 나옵니다.
호찌민 식과는 다르게 국물에는 쪽파만 들어가 있는 게 특징입니다.
고수와 고추, 마늘은 듬뿍 넣으니 진하고 담백했던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향신료 들어간 국물요리에는 무조건 고수가 들어가야 맛이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그릇이 작아 방심했는데 생각보다 면의 양이 많았습니다.


퍼틴 넴



넴은 3개가 절반으로 잘려있는 6조각으로 나오며 분짜에 나오는 피쉬 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커다란 통새우와 야채를 얇은 라이스페이퍼로 말아 튀겨서 엄청 바삭하면서도 촉촉합니다.
달콤 새콤 짭짤한 피쉬 소스에 푹 담갔다가 먹으면 중독성 있는 베트남의 맛이랄까.

쌀국수도 그렇고 넴도 그렇고 현지화된 한국식의 쌀국수 맛이 아닌 하노이 현지의 맛에 가까웠습니다.
배가 아주 고프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두 메뉴 모두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이름이 익숙하다 했더니 하노이 출장 때 엄청 많이 보이던 아저씨 그림 간판의  쌀국수 가게의 이름이었습니다.
PHO THIN 13 LO DUC라는 업체인데 하노이 내에도 엄청 많이 볼 수 있는데 찾아보니 이 업체의 글로벌 체인인 듯합니다.

바로 옆에 가배장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커피가 무척 맛있고 특히 라떼가 진짜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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